2025년 여름, 정부가 내수 활성화와 취약계층 소득 보전을 위해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체감 소득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 민생 대책입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 원을 지급하되, 소득 수준과 지역 여건에 따라 최대 45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시작해 9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국민 누구나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2차 지급은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1인당 10만 원씩 추가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 소비쿠폰의 지급대상 및 신청방법, 사용처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급대상 및 금액 구조: 소득·지역별 맞춤형 지원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핵심은 ‘전 국민 지급’입니다. 기준일은 2025년 6월 18일로, 이날 국내에 거주 중이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모두 신청 대상에 포함됩니다. 단, 개인 신청이 가능한 연령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입니다. 소비쿠폰 지급액은 기본 15만 원이지만, 다음과 같이 소득 상황과 지역 특성에 따라 차등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 주의: 비수도권 추가 3만 원과 인구감소지역 5만 원은 중복 지급되지 않고, 더 높은 금액인 5만 원만 적용됩니다.
이처럼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히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을 나누는 방식이 아닌, 소득 수준과 지역 격차를 반영한 맞춤형 설계로 공정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고려했습니다.
신청 방법 및 지급 수단: 방식 다양화로 접근성 확대
1차 소비쿠폰은 2025년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신청이 시작되며, 마감일은 9월 12일 오후 6시입니다. 신청 수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도록 마련되어 누구나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신용·체크카드 방식: 본인이 사용 중인 카드사의 앱,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ARS로 신청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에서 신청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신청 후 익일에 바로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카드사 포인트처럼 적립되며 일반 결제보다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사용 후에는 문자나 앱 알림으로 잔여금액이 통보됩니다.
오프라인 신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은행 영업점(은행은 오후 4시까지)에서 직접 신청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자는 반드시 오프라인 신청 필요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국민을 위해 지자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됩니다.
신청 첫 주는 요일제 시행

이 요일제는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7월 14일부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에 사전 신청하면 개인별 신청 가능 일정, 지급금액, 사용기한 등을 문자·앱으로 받아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 사용처·제한 업종 한눈에 보기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주소지 기반의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부산 시민은 부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충남 거주자는 충남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입니다.


사용 가능 업종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식당, 편의점, 슈퍼마켓 등)
면 지역 예외 허용처: 유사 업종이 없는 경우에 한해 하나로마트 125개소 포함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스티커가 부착되어 소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준비됩니다.
사용 제한 업종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환금 업종 등
이는 일반적인 지역사랑상품권과 거의 동일한 범위의 제한으로, 쿠폰의 목적이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고소득·대형 업종 사용은 배제되었습니다.
사용기한과 미사용 처리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을 넘긴 잔액은 전액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따라서 받은 즉시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소비쿠폰과 관련한 스미싱 문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자체 등은 URL이나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절대 발송하지 않으며, 유사한 문자 수신 시에는 즉시 삭제해야 안전합니다.

2차 지급 계획: 소득 하위 90%에게 10만 원 추가 지원
정부는 1차 지급 이후인 9월 22일부터 별도의 2차 지급도 추진합니다. 이번에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하며, 1인당 10만 원씩 추가로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2차 지급은 보편 방식이 아닌 소득 선별 방식을 도입해 보다 정교하게 설계됩니다.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을 기반으로 하되, 지역가입자·직장가입자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산 기준 등을 추가 적용할 예정입니다.
지급 기간: 9월 22일 ~ 10월 31일
지급 대상: 소득 하위 90% (건강보험료 + 자산 기준)
지급 방식: 1차와 유사 (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
세부 기준 발표: 9월 중 별도 공지 예정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기적인 소비 진작을 넘어서 소득 보전, 지역균형발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적 지원책입니다.
특히 1차 지급은 모든 국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 반면, 2차 지급은 보다 정밀하게 설계된 대상별 지원을 통해 정책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국민이 신청 기한을 놓치지 않고 제때 신청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소비쿠폰이 일회성 지원이 아닌 민생경제 회복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